2분만에 너를 죽여주겠어. - 5 -

조회 수 3079 추천 수 0 2010.08.28 03:59:39
놈에게 2초만에 진 후로부터 다시 한달이 지났다.

나는 놈에게 달려갔다.

놈은 한달만에 만난 나를 보고 말했다.

"요 며칠간 안보인다 했더니……."

"며칠이 아니다! 무려 한달이 흘렀어!"

한달, 그 영겁의 시간…….

하지만 나는 긴 시간을 버텨내고 한달간의 수련을 마쳤다.

"그래, 윗몸일으키기는 했나?"

"팔굽혀펴기와 동일하게 50회 한세트로 5세트, 하루에 3번!"

나는 손가락 3개를 놈에게 펼쳐보이며 외쳤다. 그러자 놈은 피식 웃었다.

빌어먹을……. 또다시 날 비웃다니…!

"근성은 있는 모양이로군."

"으아아!"

나는 고함을 지르며 기습했다.

재빠르게 달려들어서 주먹으로 녀석의 복부를 공격하는 척 하다가 옆구리로 목표를 바꿨다.

아무래도 복부의 정면보다는 옆구리 부분이 더 약할 것이다.

그렇게 판단한 나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.

놈은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한 것 같았다. 약간 느리게 반응하여 몸을 비틀었다.

그로 인해 놈의 옆구리로 향하던 내 주먹은 간발의 차로 놈의 몸을 스쳐 지나갔다.

과연 놈도 바로 반응하기에는 너무 급했던지 살짝 뒤로 빠졌다.

"호오."

라는 중얼거리가 들렸다고 생각한 순간.

퍼억!

"컥!"

무슨 일인지 알 수 조차 없는 사이에 나는 옆구리에 강렬한 고통을 느꼈다.

그리고 내 몸은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옆으로 기울어졌다. 약간 날아가고 있는 느낌도 있다.

털썩.

땅에 쓰러지고 나서야 간신히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.

놈은 백스텝을 밟은 뒤 바로 나의 옆구리를 발로 차버린 것이다.

"으…, 으윽……."

엄청난 고통이다. 내장이 다 흔들리는 것 같다.

나는 내 옆구리를 감싸쥐며 신음을 흘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.

"3초."

놈은 나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말했다.

1초 늘어났군.

"1초 늘어났군."

뭐라 대꾸 할 수 없을 만큼 옆구리의 고통이 강렬하게 느껴졌다.

"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몸을 좌우로 비틀어가면서 해라."

"크…!"

녀석은 끝까지 같잖은 조언만 남기고 떠났다.

젠장…….

아메바

2010.08.30 00:19:05
*.38.141.88

길이가... 2분만에 쓰시는 건가요? (...)

Bomberic Angel

2010.08.30 21:55:50
*.200.3.13

본격 렙업헬스 격투 소설?

[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]

시욘

2010.08.31 01:15:20
*.142.144.254

..미안해요 레죵씨.. 나 웃어버렸어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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